[정보/뉴스]2030세대 84% "윗사람 부당한 권위에 눌린 경험 있어" 날짜 : 2017-06-09 |
- 불편부당한 시선 주로 느끼는 곳은 ‘회사(59%)’>’집(19%)’>’학교(15%)’ 순 - 청년 10명 중 8명은 기성세대와 소통 시도하나 그 중 94%는 “쉽지 않네” <그림. 인크루트는 2030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성세대의 그늘 속에 묻힌 청년들의 이야기’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만약 당신이 48.1세 가량의 남성이며, 회사에서 “내 말대로 해”랄지 “까라면 까”와 같은 말을 입에 달고 산다면, 평소 젊은 사람들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해 왔는지 되돌아보길 정중히 권한다. 2030세대 10명 중 8명이 “주변 어른들 또는 회사 상사의 권위에 짓눌려 불편부당한 시선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한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의 설문조사 결과에 기반한 충언이다. ‘꼰대 담론’은 어제 오늘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활발한 논쟁이 벌어졌던 적은 없었다. 이유는 무엇일까. 인크루트가 2030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우선, 주변 어른들 또는 회사 상사의 권위에 눌려 부당한 시선을 느껴본 적 있는지 물었다. ‘단 한번도 없었다’는 의견은 2%, ‘없는 편이다’는 의견은 14%에 불과했던 반면, ‘가끔 있었다(49%)’, ‘자주 있었다(35%)’는 응답은 84%에 육박했다. 이들이 가장 불편하다고 느꼈던 것은 ‘나의 몇 마디로 나를 규정하고 단정하는(28%)’ 기성세대의 시선이었다. 이어 ‘노력을 안하고 있다고 판단해 버리는 것’이 25%, ‘나의 순수한 질문 및 생각이 그저 세상물정을 모르기 때문으로 치부되는 것’이 15%, ‘자기 주관 및 생각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14% 등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2030세대를 불편부당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온상은 어디일까. 59%의 청년들은 ‘회사’를 지목했다. 이어 ‘집(19%)’, ‘학교(1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청년과 기성 세대가 오랜 시간 마주하는 공간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성세대들과의 소통은, 청년들의 필수 과제가 되었다. ‘기성세대와 소통을 하려 시도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81%가 ‘(조금이라도) 있다’고 답했으나, 이들 중 94%는 ‘소통을 시도하던 중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기성세대와의 소통이 어려운 이유를, 청년들은 ‘말이 안 통한다’는 하소연으로 대체했다. ‘시간이 지나 말하기 애매한 점(18%)’, ‘용기가 부족했던 점(18%)’, ‘내 표현력이 부족했던 점(17%)’, ‘내 인생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판단했던 점(17%)’ 등의 기타 답변이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가치관의 차이’였다고 청년들은 보고 있었다. 실제로 ‘개인적으로 평가절하 또는 부당한 시선을 경험했다고 느낀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자, 여러 사례가 쏟아졌다. 응답자들은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경험 미숙을 이유로 내 행동을 깎아내리고 위축시킨다’, ‘나는 맞는 거고 너는 틀린 거라고 규정한다’, ‘여기는 학교가 아니라고 면박을 준다’, ‘어린 게 뭘 알아’ 등의 답변을 내놨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타인을 설득하는 데에 있어 ‘감정적 설득’이란 여전히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이지만, 요즘 청년세대는 '논리'에 중점을 둔 대화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누구나 틀릴 수 있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인정하는 세대인 만큼, 경직된 사고와 강압적인 언행은 이들에게 용납되기 어렵다. ‘꼰대 논쟁’ 해소의 실마리는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문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 설문은 2017년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크루트 회원 2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다. 이 중 구직자는 37%, 직장인은 58%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범위 내 ±5.69%다. * 인크루트 스마트폰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 인크루트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오픈캐스트, 인크루트스토리를 만나보세요.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pr01@incruit.com <저작권자(c)인크루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종서 js.lee@incruit.com (출처 : 인크루트 2017.06.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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