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뉴스]有자녀 여성 근로자 절반 월 200만원 못받아…32% 임시직 날짜 : 2017-12-07 |
여성 취업·창업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취업신청등록을 위해 북적이고 있다. 2017.9.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자녀 나이 어릴수록, 자녀 많을수록 고용률 낮아 (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자녀가 있는 여성의 취업 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자녀가 어리거나 자녀가 많을 경우 고용률이 낮았다. 열악한 육아 환경 속에서도 취업전선에 나선 여성들이지만 절반 이상(56%)이 200만원이 안되는 월급을 받고 있다. 또 임금 근로자 중 32%가 임시·일용근로자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부가항목)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가 1명일 때 57.8%, 2명 55.5%, 3명 이상 49.1%로 자녀 수가 많을수록 낮았다. 2016년과 비교하면, 자녀가 1명(1.0%p)과 2명(0.9%p)인 경우는 고용률이 증가했으나, 3명 이상(-0.3%p)인 경우는 감소했다. 자녀 나이별로 보면 자녀가 어릴수록 고용률이 낮았다. 특히, 6세 이하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경우 고용률이 46.4%에 불과했다. 자녀 나이 7~12세는 60.1%, 13~17세 67.8% 등으로 6세 이하에 비해 높았다. 2016년과 비교하면, 6세 이하(1.6%p), 13~17세(0.5%p), 7~12세(0.4%p) 순으로 고용률이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 역시 자녀 나이가 어릴수록 적어 6세 이하에서 33.8시간, 7~12세 38.6시간, 13~17세 40.7시간이었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임금근로 여성을 임금수준별로 보면 100만~200만원 미만 99만5000명(43.6%), 200만~300만원 미만 49만8000명(21.8%), 300만~400만원 미만 28만7000명(12.6%), 100만원 미만 28만2000명(12.4%)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열악한 임금수준은 경력단절을 겪은 뒤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과 비교하면 100만원 미만(-1.6%p), 100만~200만원 미만(-1.1%p)은 비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나머지 구간에서는 비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여성을 종사상지위별로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228만1000명(79.9%), 비임금근로자 57만3000명(20.1%)이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55만8000명(68.3%), 임시·일용근로자는 72만 3000명(31.7%)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율은 전년대비 2.4%p 상승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 비율은 2.4%p 하락했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46만6000명(51.4%),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8만8000명(24.1%)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93만1000명(32.6%), 사무종사자 73만6000명(25.8%), 판매종사자 39만3000명(13.8%)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여성 취업자 상위 지역은 경기도(75만7000명), 서울시(51만2000명), 경상남도(18만3000명)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여성의 시·도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제주특별자치도(76.9%), 강원도(62.5%), 충청북도(62.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고용률 하위 3개 시·도는 울산광역시(48.3%), 인천광역시(53.1%), 경기도(54.2%)였다. 한편 2017년 4월 기준 15~54세 기혼 여성은 905만3000명으로 기혼 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은 509만4000명으로 기혼 여성의 56.3%를 차지했다. 자녀수별로 살펴보면, 1명 233만8000명(45.9%), 2명 232만명(45.5%), 3명 이상 43만6000명(8.6%)으로 나타났다. 취업 여성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49세 150만4000명(52.7%), 30~39세 110만3000명(38.7%), 50~54세 15만1000명(5.3%), 15∼29세 9만5000명(3.3%)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 여성의 자녀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6세 이하 105만4000명(36.9%), 13~17세 92만7000명(32.5%), 7~12세 87만3000명(30.6%)순이었다. khchoi@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뉴시스 2017.1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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